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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5

"모레면 왕 마쯔가 그 애를 데려올 거니까, 내일은 꼭 돌아와야 해!" 엄마의 말에 나는 살짝 마음이 흔들렸다.

그녀가 형수와 닮았다니, 그래서 마음이 끌렸다.

"엄마, 말씀은 많이 하셨는데, 아직 그 애 이름도 안 알려주셨잖아요!" "그 애는 수메이라고 해, 매화 '매(梅)' 자. 열여섯에 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도시로 일하러 갔는데, 오빠를 살리려는 게 아니었다면 누가 자기를 팔겠니? 이런 착한 아가씨 어디서 또 찾겠어?" "그럼 그 애는 내가 맹인이란 걸 알고 있어요?" "알지, 그런 걸 어떻게 숨기겠니? 내가 말했잖아, 그 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