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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8

"왕진수, 어때, 할래 말래?" 리쥔이 겉으로만 웃으며 말했다.

내 눈은 그 여자들의 가슴에 슬쩍 흘러갔고,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날 놀리려고? 좋아, 어디 한번 해보자! "다들 이렇게 신이 나 있는데, 내가 분위기 깨는 것도 그렇고, 같이 놀아볼게요!" 내가 억지로 말했다.

"하하, 멋진데!" 리쥔이 모두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했다. "게임을 할 거면 당연히 상벌이 있어야지. 이렇게 하자. 3분에 한 판, 3분 안에 왕진수가 누구든 잡으면 그 사람이 맥주 한 병을 마시고, 만약 아무도 못 잡으면 왕진수가 반 병을 마시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