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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6

일을 마치고 돌아섰을 때, 릴리의 얼굴에는 여전히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붉어지지 않았다.

이걸 보니 그녀는 그렇게 순진하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결국, 그녀는 도시에 온 지 2년이나 됐으니, 사회라는 큰 물에 들어가면 물들기 마련이지, 그녀만 깨끗할 리 없었다.

"진수야, 손 씻는 곳은 여기야." 그녀가 내 팔을 잡고 두어 걸음 데려가더니 수도꼭지를 틀었다.

나는 손을 내밀었다.

"릴리, 걱정 마. 다음번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 화장실 더럽히지 않을 거야."

"응, 응, 형수님이 네가 적응력이 좋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