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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그 말을 듣자, 장원은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만해요. 이미 지난 일이니 그냥 넘어가는 게 좋겠어요. 하지만 당신의 '미안해'는 필요 없어요. 어떤 일들은 한마디 미안하다는 말로 메울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말을 마칠 무렵, 장원의 목소리는 차갑게 변해 있었다.

진로는 당황했고, 눈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장원,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우리 예전에는 사이가 좋았잖아요. 게다가 저는 진로의 언니인데... 우리 과거로 돌아갈 수 없을까요? 앞으로는 꼭 당신 곁에서 잘 지내고 실수하지 않을게요, 약속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