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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3

"킥킥, 어느 여자의 젖이 다 똑같은 맛이지 뭐."라고 말하며 나를 밀어내는 나춘화. "이 녀석아, 네 아래가 나를 아프게 찔러."

나는 쑥스럽게 웃으며, "헤헤, 형수님을 안으니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너 올해 몇 살이니?" 나춘화의 얼굴이 발그레해지며, 뜨거운 눈빛으로 내 아래를 노려봤다.

"저 열아홉이에요."

"그럴만 하네, 벌써 다 큰 청년이구나. 장가갈 나이네."

"아이고, 형수님, 놀리지 마세요. 누가 저같은 맹인한테 시집오겠어요! 전 꿈에서도 여자 생각만 한다니까요!" 나춘화 같은 여자 앞에서는 가식 부릴 필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