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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8

"아이고!" 형수가 한숨을 쉬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형수님, 이 모든 건 당신의 원수를 갚아 드리려고 이렇게 큰일을 벌인 거라고요!' 하지만 곧 생각이 바뀌었다. 이제 나와 우리진은 끝이구나! 이이뉴가 칼을 들고 장대룡을 찾아갈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원래 의도는 그저 장대룡과 우리진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뿐이었는데.

나는 약간 겁이 났다. 정말 사람이 죽기라도 했다면, 조사가 시작됐을 때 나도 마음이 불안했을 테니까.

형수가 일하러 나간 후, 나는 방으로 돌아가 서둘러 휴대폰에 있는 그 동영상을 삭제했다.

조금 아쉬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