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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6

소리가 아주 작았지만, 그래도 들렸다.

눈을 떠서 보니 아버지였다.

어젯밤 식사 때 내일 아침 일찍 읍내의 어느 집에 가구를 만들러 간다고 하셨는데, 내 방에는 왜 오신 거지?

창밖을 보니 아직 날이 밝지도 않았다! 나한테 할 말이 있으신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침대 쪽으로 오지 않고 책상으로 가서 서랍을 살짝 열더니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넣고, 다시 문을 닫고 조용히 나가셨다.

어? 서랍에 뭘 넣으신 거지? 나는 살며시 침대에서 내려와 밖을 내다보니 아버지가 공구 상자를 들고 마당을 나가시는 게 보였다.

호기심에 서랍을 열어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