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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그 세 뚱보 뒤에 있던 몇몇 주민들은 분명히 그의 충실한 지지자가 되어, 뚱보의 말에 맞장구치며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눈짓을 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의 근원은 그날 발표회 현장에서 내가 성링을 보호했던 일 때문이라는 것을. 그저 이것만으로도 이 세 뚱보는 나를 개발업자의 더러운 발을 핥는 뻔뻔한 배신자로 만들어 버렸고,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나를 배척하라고 선동하고 있었다.

이렇게 풍문을 좇고 말을 왜곡하는 사람은 정말 미울 수밖에 없다.

감정적으로는 정말 그와 한판 붙어보고 싶었다. 주먹으로 그가 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