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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하지만 이 예쁜 여자아이는 고기를 사고 난 후에도 서둘러 떠나지 않았다.

그녀는 뒤에 고기를 사려고 줄을 서는 손님들이 몇 명 더 오는 것을 보고는, 자진해서 활동적인 선행자가 되어 나를 위해 비닐봉지를 들고 한 봉지씩 조리된 고기를 담아주었다.

나는 완전히 놀라버렸다!

전혀 모르는 여자아이가 그저 잠시 들러 조리된 고기 두 조각을 샀을 뿐인데, 내가 너무 바쁘다는 걸 보고는 자신의 이미지도 신경 쓰지 않고 무상으로 내 파트너가 되어 고기 판매를 도와주었다.

순간 이 세상이 햇빛으로 가득 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쳐난다고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