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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술에 취해서 잘못 봤나 싶었어요. 아니면 성링이 어떻게 KTV에 나타날 수 있겠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성링은 부잣집 자제니까 친구들과 노래방에 오는 건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죠.

그 방으로 가서 확인해볼 생각이었어요. 성링을 이렇게 오랫동안 찾았는데, 어쩌면 이번엔 하늘이 도와서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생각하다 보니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어요.

"형제, 여기야!"

막 걸어가려는데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고개를 돌려보니 숲 형이었어요. 그녀가 VIP룸에서 나와 내게 손을 흔들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