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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이번에는 우리가 인원수가 많아 기세가 등등했고, 판매 매니저 후투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아주 협조적으로 우리 시위대를 따라 현청 입구로 당당히 향했다.

현수막을 펼쳤는데, 거기에는 '지도부가 나서서 해결해 주십시오, 미완성 건물 재건축'이라고 쓰여 있었다.

입구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나와 우리와 잠시 대화를 나눴고, 자칭 무슨 주임이라는 남자가 사무실 건물에서 나와 관료적인 말투로 우리에게 침착하라며 소란을 피우지 말라고 설득했다. 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며 이 주임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우리는 피해자고, 합법적으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