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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하지만 사실, 내 생각은 틀렸다.

임소민은 전화에서 평소와 다르게 상당히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그녀는 또 잠시 후 원룸으로 와서 지내겠다고 했다.

냉전이 이렇게 끝난 건가?

중요한 건, 내가 왜 끝났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는 거다.

"들어봐." 성링이 나와 소민이 화해했다는 걸 알고는 다시 잔소리를 시작했다. "너는 남자니까 신사답게 행동해야지. 양보할 수 있으면 좀 양보하면 어때? 앞으로는 소민이랑 다시는 삐치지 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는 말씀, 가르침 명심하겠습니다!"

성링은 히히 웃으며 득의양양하게 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