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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3

약 20일 후, 성희달은 동쪽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제신원'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건설에 착수했다.

주민들이 이 소식을 접하고 서로에게 알렸다. 기공식에서 성희달이 연설을 하는 동안, 수백 명의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물밀듯이 들이닥쳤다.

나도 그 무리 속에 있었다.

상황이 점점 통제를 벗어나자, 어쩔 수 없이 현 지도부와 성희달은 여섯 명의 주민 대표와 함께 세 시간에 걸친 회담을 진행했다.

결국 양측은 한 발씩 물러나 성희달은 행복가원과 제신원을 동시에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일 후, 행복가원 미완성 건물 공사장에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