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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

이 뚱뚱한 남자는 바로 그 분양사무소에 자주 찾아가 시비를 걸던 삼뚱이였다.

오늘 그가 데려온 사람들도 대부분 행복가원의 입주민들이었다. 그중 몇 명은 내가 알고 있었는데, 특별한 교류는 없었지만 최소한 얼굴은 익숙했다.

하지만 나는 좀 당황스러웠다. 삼뚱이가 나를 '앞잡이'라고 부르는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병원까지 데려와 나를 막아서는지.

이 안에는 분명 내가 모르는 내막이 있을 것이다.

삼뚱이는 세상이 시끄러워지기를 바라는 그런 인물이었다. 그는 지금 감정적으로 상당히 격앙된 상태로, 허리에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