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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노단이 신비롭게 내게 알려주었다. 그의 발이... 이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나는 입이 딱 벌어졌다.

말문이 막혔지만, 순간적으로 노단의 말이 사실임을 놀랍게 확인했다. 그동안 노단의 그 큰 발에서 나는 악취는 모든 생명체를 파괴할 수 있는 생화학 무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노단이 입원한 후, 나는 그 냄새를 맡지 못한 것 같았다. 그의 말을 듣고 보니 이상했다. 그 냄새는 어디로 간 걸까? 그가 그토록 자랑스러워하던 생화학 무기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노단이란 녀석은 내 마음속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멀쩡한 큰 발을 내 눈앞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