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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

노단은 이불을 덮고 옆으로 누워서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있는 성링을 열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성링은 깎아 놓은 사과를 포크로 한 조각씩 노단의 입에 넣어주고 있었다. 노단은 입을 크게 벌려 마치 사과와 미인을 함께 삼키고 싶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성링은 그저 인도주의적 배려로, 부상당한 노단을 보고 이런 특별한 호의를 베푸는 것뿐이라고.

하지만 이치는 알면서도 마음속 질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나는 어색한 내 얼굴을 몇 번이나 문질러 더 이상 굳어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