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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

양쪽 다 망설이고 있을 때, 방경강 쪽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걸더니 방경강의 귀에 대고 뭔가를 속삭였다.

방경강은 즉시 표정이 변하더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쳐다봤다.

"너... 너 정말 숲형을 알아?" 그는 입을 살짝 내밀며 눈빛이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나는 막 대답하려는 찰나, 갑자기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확인해 보니 숲형이었다. 전화를 받자 숲형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동생, 곤경에 빠졌지?"

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정보력이 대단하네! 보아하니 방경강의 패거리 중에 형한테 정보를 흘리는 사람이 있나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