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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

나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그 얼빠진 녀석을 노려보았다.

성링이 내 팔을 잡아당기며 필사적으로 눈짓을 했다. 갈등을 더 악화시키지 말라는 신호였다.

"개 같은 놈, 맞지?" 그 얼빠진 녀석이 이를 갈며 나를 노려보았다. 하지만 그가 성링을 다시 한번 쳐다봤을 때, 그의 몸이 저절로 떨리는 것이 보였다.

이 미세한 떨림을 보며 나는 여러 가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가 떨린 것은 추워서도, 화가 나서도 아니었다. 성링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번 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떨릴 정도였던 것이다. 세상에 성링의 미모를 거부할 수 있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