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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방금 방칭강과 그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있을 때, 이웃들은 모른 척했어요. 그런데 일이 끝나자마자 부모님께 달려와 상황을 설명하더군요.

제가 아무리 큰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들이 선의에서 그랬다고 생각하려 해도, 사실은 사실이었어요.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손 한번 내밀지 않고 구경만 하다가, 겨우 부모님을 진정시켰는데 갑자기 나타나 부모님의 화를 다시 부채질했으니까요.

급한 마음에 저는 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이웃들을 집 밖으로 내쫓았습니다.

아버지는 온몸을 떨며 이를 갈았고, 손에 든 식칼이 가볍게 흔들리며 피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