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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1

나는 성릉에게 잠시 피하라고 설득하려 했다. 삼뚱이가 또다시 사람들을 선동해 그녀에게 온갖 인신공격을 하게 될까 봐서였다.

하지만 성릉은 너무나 고집이 셌다. 직접 마주하고, 직접 해결하겠다며 단호하게 의사를 표명했다.

이 녀석, 때로는 정말 고집불통이라니까.

그녀를 설득할 수 없었지만, 나도 그냥 방관할 수는 없었다.

차를 몰아 성하부동산 입구에 도착했다. 이곳은 인산인해였고, 분위기는 격앙되어 있었다. 백여 명의 입주민들이 사방 수십 미터를 물샐틈없이 둘러싸고 있었다.

역시 내 예상대로 주동자는 삼뚱이였다. 이 녀석의 선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