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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 내 마음은 산산조각 났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와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살면서 온갖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매일 농담을 주고받으며 달을 바라보는 것에 익숙해졌는데, 갑자기 떠나게 되니 마음속 그 서글픔은 말할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나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방군신인 내가 이런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라, 내 사업이 발전하려면 제대로 된 사무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치검화원의 투룸 아파트는 한 방을 내 거주 공간으로, 다른 한 방은 사무실로 쓸 계획이었다. 그러면 연정이가 자료를 작성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