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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

나는 의아한 표정으로 선신을 바라보며, 그가 무슨 꿍꿍이인지 알 수 없었다.

선신이 갑자기 손뼉을 쳤고, 곧이어 문이 열리더니 위압적이고 건장해 보이는 남자가 마치 죄수를 호송하듯 다른 남자를 밀면서 방 안으로 들어왔다.

자세히 보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에서 밀려 들어온 남자는 다름 아닌 미야 발마사지 업소의 사장, 용 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용 형은 당시의 기세가 완전히 사라진 채, 고개를 푹 숙이고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손에 들고 있던 호두알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전쟁터에서 포로로 잡혀 총살을 기다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