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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놀랍게도 최근에 채용한 파트타임 직원인 연정(冉静)이 걸어온 전화였다.

성릉의 달콤한 꿈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화장실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

전화기 너머로 연정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 오빠, 오늘도 가게 안 여시는 거예요? 난리가 났어요, 완전 난리라고요, 알고 계세요?"

나는 의아하게 물었다. "무슨 난리가 났는데?"

연정이 말했다. "오늘 한번 들러봤는데, 고기 사러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근데 오빠가 안 계신 걸 보고 다들 화내면서 욕하면서 가버렸어요. 진짜 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