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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6

칠장로는 웃으면서 임호의 무릎을 뒤로 밀었고, 임호는 순간 어마어마한 힘이 자신을 향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임호는 비록 칠장로를 공격해 맞추긴 했지만, 실제로 칠장로와 단독으로 싸운다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방금 칠장로의 다리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괜찮은데, 소림아. 네가 십단금을 연습해도 될 것 같구나!" 칠장로는 웃으면서 자신의 긴 상의를 벗었다.

"십단금이요?"

"그래, 십단금은 빠른 속도로 승리하는 것을 말하는 거야. 상대의 관절을 공격해서 짧은 시간 안에 상대방의 전투 능력을 빠르게 무력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