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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3

임호는 이 짧은 머리의 남자를 보자마자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그래, 맞아. 그런데 어쩌겠어? 이런 놈들 때려줘야 하지 않겠어?"

"남을 때리는 건 당신이 잘못한 거예요!" 그 경비원이 말하면서 손에 든 몽둥이를 임호의 머리를 향해 내리쳤다. 그 수법이 정말 악랄했다.

"흥, 역시 한패였군!" 임호는 품에 안고 있던 여인을 감싸며 옆으로 살짝 몸을 피해 그 짧은 머리 경비원의 몽둥이를 피했다.

임호는 왕이아와 장양, 상관완아를 한쪽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여기서 얌전히 기다려. 미친 개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