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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4

린하오는 그저 예페이를 살짝 놀리고 싶었을 뿐이었다. 지금은 린하오가 뭘 하려고 해도 당연히 안 될 상황이었기에, 예페이가 살짝 밀어내자 린하오도 순순히 물러났다.

하지만 린하오의 큰 손이 방금 예페이의 아래를 살짝 쓰다듬었을 때, 확실히 느껴졌다. 예페이의 속옷이 이미 큰 부분 젖어 있었다. 이런 상태를 보니, 아마도 예페이는 이미 감정이 동했을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린하오가 예페이의 몸을 취하려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았다.

내년 3월에 약혼한다는 생각이 들자 또 다른 골치 아픈 문제가 떠올랐다. 자신의 주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