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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8

사실 봉몽첨과 대항하던 유일한 흑의 대한은 이미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눈앞의 이 여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존재 같았기에, 그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가해질 처벌을 생각하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 흑의 대한은 여전히 임호와 봉몽첨을 노려보며 말했다. "비켜, 이 일은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

"어떻게 내 일이 아닐 수 있겠어요? 그는 내 남자인데!" 봉몽첨은 이 말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내뱉었다.

임호는 한쪽에서 봉몽첨과 그 흑의 대한이 계속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