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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4

손소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조국강은 마음속으로 무력감과 자조감을 느꼈다. 모두 이 손소만 때문이었다. 만약 손소만이 자신을 부추기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이 지경까지 왔을까?

하지만 조국강은 손소만을 불러세우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자업자득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졌으니 그 대가를 치러야 했다.

한편 룸에서는 그 기자들이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었고, 일부는 여자들을 자기 무릎 위에 태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이 한창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성보(省報)의 편집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봐 이군, 지금 현지에서 보비범에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