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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수옥죽이 말하며 그에게 옷을 건넸다.

임호와 신월의 아이가 태어난 이후, 수옥죽은 아이를 더 잘 돌보기 위해 매일 회사에 가지 않고, 비서가 전화로 찾을 때만 출근하곤 했다.

임호는 옷을 다 입고 나갔는데,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수옥죽에게 입맞춤을 했다.

점심때 수옥죽이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신월이 돌아왔는데 굉장히 기분이 안 좋다고 했다.

이 소식에 임호는 크게 흥이 깨졌다. 방금 이어진 옛 꿈이 다시 끊어진 것 같았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수옥죽과 시시가 거실에 있었다. 수옥죽이 방을 가리키며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