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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9

임하오는 계속 이해가 안 됐다. 청룡촌 쪽에도 남자가 많은데, 교우는 지원 대학생으로서 누구한테 부탁해서 짐 좀 옮기는 건 별 문제 없을 텐데, 왜 하필 자기에게 도움을 청한 걸까?

하지만 강을 건넌 후, 임하오는 교우의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알아차렸다. 이 꼬마가 아마도 봄을 타는 모양이었다.

지난번 연못가에서 임하오와 교우 둘이 좋은 일을 치른 후, 임하오는 기본적으로 교우와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첫 경험을 한 여자아이는 이런 부분에 대한 그리움이 사실 남자보다 더 강하기 마련이다.

"헤헤, 교 아가씨, 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