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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아."

손소만은 처음에 조국강이란 노인을 보고 자신이 함께해야 할 남자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뒤에 가서 조국강의 그것이 이렇게 거대하게 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손소만의 아래는 이미 홍수가 난 강처럼 흘러넘치고 있었다.

손소만은 입에서 교태 섞인 신음을 내뱉으며 두 다리로 조국강의 허리를 꽉 감싸 안았다. 그리고 조국강의 격렬한 움직임이 주는 쾌감을 만끽하기 시작했다.

인생이란 게 그런 것이다. 저항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기는 편이 낫다.

손소만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