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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5

린하오는 예페이 뒤에 숨어서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이건 정말 너무 짜릿한 상황이었다.

마침내 펑멍티엔이 린하오 쪽으로 걸어왔고, 예페이의 작은 몸으로는 더 이상 린하오의 큰 체구를 가릴 수 없었다. 린하오의 얼굴과 몸이 완전히 펑멍티엔 앞에 드러났다. "당신이었어!"

펑멍티엔의 얼굴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별다른 표정이 없었지만, 린하오를 보는 순간 얼굴에 서리가 내린 듯 굳어버렸다.

"네, 아가씨, 우리 또 만났네요!" 린하오는 무척 어색하게 손을 들어 아가씨에게 흔들어 보였다. 그의 눈은 펑멍티엔의 발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