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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4

"왕 아저씨, 이게 무슨 동물 소리인가요?" 청청이 호기심에 찬 목소리로 왕창귀에게 물었다.

왕창귀는 인생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분명 그 녀석 임호와 이아가 위층에서 뭔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기 딸이 안타깝기만 했다. 어쩌다 저런 건달 같은 녀석을 좋아하게 된 걸까.

왕창귀는 전에 딸에게 우회적으로 충고도 해봤지만, 딸은 이미 홀딱 반해버려서 전혀 충고를 듣지 않았다. 왕창귀가 보기에 임호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결국 딸이 하는 대로 내버려두는 수밖에 없었다.

"콜록콜록,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