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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2

"일어났어?"

임호가 물으면서 이불 속으로 큰 손을 뻗어 살짝 꼬집자, 소요는 부끄러움에 작은 신음을 흘렸지만 별로 저항하지는 않았다.

어차피 어제 이미 임호에게 몸을 허락했으니, 지금 그의 손길이 닿는다고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다.

"응! 빨리 일어나야 해. 나 출근해야 하거든."

소요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렇지, 근데 힘은 괜찮아?"

옆에 앉은 아리따운 여인을 바라보며 임호는 참지 못하고 소요를 품에 안았다. 그의 큰 손이 소요의 배에서 아래로 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요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그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