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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0

칠야가 일부러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왜 못 오겠어? 네가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내가 알아야 하지 않겠니?" 칠야가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칠야는 임호의 몸을 몇 번 훑어본 후, 마음속으로 꽤나 놀랐다. 그것은 칠야가 임호의 머리 위에 있는 기운을 보았기 때문이었는데, 그것은 화개(華蓋) 기운이었다.

이 임호라는 녀석, 정말 범상치 않군. 예장풍이 눈여겨본 것도 당연하지. 바로 그 순간, 칠야는 임호를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아빠, 이 사람은 임호고, 이분은 제 아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