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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51

임하오가 침대에서 뒤척이고 있을 때, 천난의 또 다른 별장에서는 상관완얼 역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상관완얼은 몽롱한 상태에서 꿈을 꾸었는데, 자신이 임하오와 결혼하는 꿈이었다. 매우 성대한 결혼식이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자신과 임하오가 절을 올리고 신방을 차렸다.

하지만 상관완얼과 임하오가 옷을 다 벗고 마지막 단계를 준비하려는 순간, 상관완얼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다.

상관완얼이 눈을 떠보니, 자신의 잠옷과 속옷이 정말로 벗겨져 있었다. 방문이 꼭 닫혀 있지 않았다면, 누군가 들어왔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