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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0

이런 생각이 들자, 임호는 자신에게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 오른손으로 교우의 가슴을 반쯤 감싸고 부드럽게 만지작거렸다. 그 부드러움과 탄력에, 임호는 자기 손이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교우는 임호에게 가슴을 잡힌 순간 온몸이 저릿해졌고, 그의 품에 몸이 녹아내렸다. 처음에는 임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가 자신을 한 번 구해준 것을 생각하니 자신의 몸을 한 번 만지게 해주는 것이 뭐가 대수냐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교우의 가슴은 아직 다른 남자에게 만져진 적이 없었지만, 교우는 기꺼이 허락했다.

한참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