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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6

린시란은 결국 자신이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다음 날 일어나보니 속옷이 한참이나 젖어 있었고 온몸이 나른했다.

린시란은 어젯밤 꿈에서 린하오와 그런 부끄러운 일을 했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 얼굴이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린하오는 전혀 알지 못했다. 어젯밤 누군가의 꿈속에서 자신이 이미 남신(男神)이 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린하오는 선위안위안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도 궁금했다. 어젯밤에 들었던 그 이상한 소리가 뭐였을까? 그건 분명 자신과 선위안위안이 낸 소리가 아니었는데!

선위안위안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