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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3

"술 마시자고, 이 정도면 됐어." 조국강은 자신의 비서가 임호와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썹을 찌푸렸다. 마음속으로 약간 질투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비록 가현은 조국강에게 그저 욕구 해소용 도구에 불과했지만, 도구라 해도 남에게 빌려주고 싶지는 않은 법이었다.

임호는 조국강이 약간 화가 난 것 같은 기색을 보고 급히 가현과 거리를 두고 바른 자세로 앉았다. 가현이 임호에게 술을 몇 잔 먹인 후 서둘러 조국강의 곁으로 돌아갔다.

조국강은 보복이라도 하듯 손을 뻗어 가현의 다리를 세게 꼬집었다.

임호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