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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0

"소림 오빠 정말 짜증나, 소림 오빠가 속에 뭘 입었는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조금 있다 직접 확인하면 되잖아. 어차피 오늘 부모님도 안 계시는데." 소옥은 임호에게 만져지자 몸이 저절로 부르르 떨렸다.

소옥이 밖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생활이 비록 그리 단정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굴지는 않았다. 소옥이 만났던 사람들 중에 임호보다 나은 사람은 정말 많지 않았다.

임호는 소옥을 따라 2층 침실로 곧장 들어갔다. 그곳은 분홍색으로 가득한 침실이었다. 벽지도 분홍색, 침대 시트도 분홍색, 그리고 다른 많은 물건들도 모두 분홍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