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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3

이서봉은 원래 임덕민과 함께 차를 황무지의 숲 뒤에 세워두고 차 안에서 격정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갑자기 딸에게서 전화가 왔고, 이서봉은 약간 숨을 헐떡이며 임덕민에게 움직임을 멈추라고 했다. "아, 무슨 옷이래?"

이서봉은 분명히 아직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임희연에게 되물었다.

임희연은 잠시 멍해졌다. 설마 이 물건들이 아버지가 준비한 것인가? 그럴 리가 없는데, 아빠가 어떻게 이런 것들을 준비할 수 있겠어.

"엄마, 아직도 모르는 척하시는 거예요? 다 봤다고요. 상자 안의 옷이 전부 이런 것들로 바뀌어 있었잖아요. 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