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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3

"우리 농업 전공자들은 농촌을 돕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게다가 전 이미 다 계획했고, 사람도 구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린시란은 부모님 앞에서 애교도 부리고 떼도 쓰면서 결국 자신의 계획에 동의를 얻어냈다.

"네가 우리 집까지 왔다고?" 린하오가 어제 한 말은 그저 농담이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하게 린시란이 정말로 자료를 들고 집까지 찾아온 것이다.

"당연하지. 빨리 돌아와봐. 네가 또 어떤 여자랑 놀고 있는지 보고 싶네!" 린시란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애교 섞인 투정이 묻어났다.

"알았어, 알았어. 지금 당장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