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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4

"킥킥, 내가 마구 하는 게 아니라구요. 오빠 여기 이렇게 커진 거, 나 생각하고 있었던 거예요?"

혜정이 작은 손으로 살살 훑기 시작했다.

"정아, 그렇게 하면 큰일 날 거야." 임호는 온몸이 살짝 떨리면서 오토바이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싫어요." 혜정이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임호의 어깨를 한 입 물었다. 이런 애교 섞인 행동은 임호에게 아픔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흥분되게 만들었다.

"으음..." 임호는 온몸에 전율이 흘렀고, 아래에서 느껴지는 그 짜릿함에 더 이상 운전을 할 수가 없어 길가에 차를 세웠다.

임호가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