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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친설은 청바지 반바지를 입고 빌라의 소파에 앉아, 약간 교태 섞인 목소리로 임호에게 말했다.

친설 같은 여자는 원래 남자들 사이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이라 진심 같은 건 없었는데, 왠지 모르게 친설은 임호에게 정말로 몇 분의 감정이 생겨버렸다.

임호가 친설에게 앞으로 다른 남자들과 접촉하지 말라고 했을 때, 친설은 정말로 다른 남자들과 접촉하지 않으려고 했다.

"아, 그렇구나." 임호는 친설의 말을 듣고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 들었다. 친설의 매혹적이고 황홀한 몸매는 임호가 직접 경험해본 것이었다.

"임호, 나 너 만나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