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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5

임하오가 보니, 이 장 주임은 아마도 밤낮으로 "고생"한 탓인지, 머리 위의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렸다. 하지만 임시연이 감히 장 주임을 '대머리'라고 부르는 걸 보면 그녀의 배경도 만만치 않은 듯했다.

"좋아좋아, 시연 누나, 이제 됐지? 빨리 말해봐, 너희가 이 저수지와 땅을 뭐하려고 하는 건데?" 임하오가 기대에 찬 눈으로 임시연을 바라봤다.

"킥킥, 그건 비밀인걸, 당연히 말해줄 수 없지!" 임시연이 교활하게 웃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뭔가를 득의양양해하는 여우 같았다.

임하오는 임시연의 말을 듣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