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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임하오는 말하면서 맨발로 작은 연못 옆 숲으로 걸어갔다.

"몰래 보면 안 돼요!" 장칭이 임하오의 뒷모습을 향해 부드럽고 애교 있게 말했다.

이 말이 임하오의 귀에는 '몰래 봐도 된다'는 의미로 들렸다.

임하오는 숲속으로 들어갔지만 멀리 가지 않았다. 첫째는 아주머니가 물속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구하러 가기 위해서였고, 둘째는 물론 잘 관찰하기 위해서였다.

임하오는 숲속으로 몇 미터 걸어간 후 바로 몸을 돌려 관목 뒤로 돌아가 숨어서 작은 연못 쪽을 바라보았다.

이 관목은 연못에서 불과 3~4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 이 거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