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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4

너무 크고 부드러워서 임호는 한 손으로 다 잡을 수도 없었다. 장청의 놀란 외침을 듣자 임호는 반사적으로 손가락을 약간 오므렸고, 그 부드러움이 손끝에서 전해져 눈을 감고 그 감각을 음미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장청이 보기에는 임호의 그 행동이 다소 고의적으로 보였다. 마치 자신을 일부러 만지는 것 같았다. 처녀 때부터 지금까지 그곳은 엽장풍 한 사람만이 만져봤는데, 이제는 임호라는 이 녀석에게 침범당했다. 게다가 임호가 이렇게 한번 움켜쥐자 온몸에 전해지는 찌릿한 감각에 저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새어 나왔다.

"아, 아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