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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4

"아이고, 소림이, 그냥 오면 되지, 무슨 선물까지 가져온 거야!" 왕창귀가 너털웃음을 지으며 임호 맞은편에 앉았다. 배가 불룩 튀어나온 그는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 보였다.

"허허, 당연히 드려야죠. 제가 외지인이고 후배니까 이 정도는 당연한 거죠!" 임호가 선물 상자를 왕창귀에게 건넸다.

류친은 부엌으로 가면서 왕이야를 불러 임호에게 차를 대접하라고 했다.

왕이야는 임호라는 말을 듣자마자 수줍게 찻잔을 들고 나왔다. 임호가 찻잔을 받으면서 살짝 그녀의 작은 손을 만졌고, 왕이야는 얼굴이 확 붉어지며 거의 찻잔을 떨어뜨릴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