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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7

이 녀석은 분명 아까 문을 열었을 때 초환을 봤을 거야.

이런 노골적인 협박 앞에서 임호는 어쩔 수 없이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정말 너 같은 꼬마한테 질려버렸네. 내가 널 구해줬더니 은혜를 원수로 갚는구나."

"히히." 설부는 부끄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활짝 웃으며 말했다. "부족 입구에서 기다릴 테니까, 안 오면 후과는 감수해야 할 거야."

"알았어." 임호는 쾅 하고 문을 닫고, 뒤돌아보니 이미 옷을 다 갖춰 입은 초환이 보였다. 그는 괴로운 듯 이마를 탁 치며 말했다. "이게 다 무슨 일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