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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처음에는 도신연도 이런 것들이 원래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에 와서는 이런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린 오빠, 내가 방금 화나게 했어? 다 내 잘못이야. 제발 화내지 마." 도신연의 얼굴에는 불쌍한 표정이 어려 있었다.

린하오가 가볍게 웃었다. "방금 네가 싫다고 하지 않았어? 어차피 우리 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오빠, 내가 잘못했어. 오빠가 시키는 대로 할게. 화만 풀어준다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 도신연이 린하오의 어깨를 꽉 붙잡으며 목이 메어 ...